문화에 잠긴 한옥, 국제 슬로시티, 가보고 싶은 곳 ‘전주한옥마을’
우리나라의 문화, 전통, 생활, 민속, 취미, 스포츠, 자연, 문화재 등 전반에 걸쳐 책을 펴내는 (주)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 276권째 『전주한옥마을』이 발간되었다.
전주는 통일신라 시대에 군사적·행정적 중심지로서 완산주가 설치되면서부터 도시 구조의 기본 골격이 형성되었다. 견훤 시대에 이르러서는 전주 읍성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재구성되기도 했는데, 이처럼 고대에 만들어진 격자형 토지 구획은 수백 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도시 경관 구조의 틀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부성의 동문과 남문 바깥 지역, 그리고 전주천 북쪽에 펼쳐져 있는 마을을 말한다. 정확하게는 전주의 주요 간선도로인 팔달로 동쪽, 그리고 기린대로 서쪽, 동문이 자리했던 동문거리 남쪽, 전주의 젖줄인 전주천 북쪽이다. 말 그대로 전주한옥마을은 양지바른 냇가에 놓인 창호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전주’를 단면으로 보여 주는 공간은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다. 교동(校洞)과 풍남동(豊南洞) 일대 9만여 평의 땅에 700여 채 기와집이 오순도순 모여 있는 동네, 이 곳 전주한옥마을은 한옥의 보존을 위해 보여 주기 위해 세운 세트장 같은 그런 곳이 아니다. 이 전주한옥마을에는 대를 이어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 우리네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생활 현장이다.
역사가 말해 주듯이 전주한옥마을에는 보물 제308호인 풍남문을 비롯해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봉안돼 있는 경기전(사적 제339호),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李翰) 부부의 위패를 모신 조경묘(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호), 이목대와 오목대(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 전주향교(사적 제379호), 양사재, 남천교, 학인당 등 많은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또 견훤, 이성계, 이삼만, 송성용, 이병기, 최명희 등 전주한옥마을과 연을 맺은 인물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의 노력과 함께 대대로 이어 온 전주시민들의 올곧은 선비정신과 전통에 대한 자존감으로 지금의 전주한옥마을을 일궈내, 오늘날 전주한옥마을은 우리의 전통주거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전주시는 ‘한(韓)스타일’과 ‘한(韓)브랜드’라는 새로운 이미지까지 창출되면서 대도시로서는 첫 번째로 국제 슬로시티에 선정,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전주한옥마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주한옥마을에 살아 온 고결한 선비와 역사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우리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은 가보고 싶은 곳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할 때 전주한옥마을을 이해하고 느끼기에 아주 유용할 것이다.
상세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