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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지방의 교육 현황을 돌아보며 점차 사라져가는 향교의 전통 및 모습을 복원하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기획되었다. 향교를 둘러싼 지역의 역사적인 모습과 현황, 현재 231곳에 이르는 향교의 변천 모습을 담았으므로 지역 문화에 관심 있는 각 지방민들과 교육학 관계자, 역사학 관계자, 그리고 건축사학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향교는 오늘날의 국립학교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교적 큰 읍·면 이상의 지역에 설치되었다.국가에서 교관을 파견하고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논과 밭을 하사하는 등 국가 기관으로 설립되었지만 실제로 그 운영은 지역 양반들이 주관하여 지방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사립학교인 서원과는 달리,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공자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는 한편 지방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향교의 건물 구조는 일반적으로 배향 공간과 강학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배향 공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과 우리나라 18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한 문묘(대성전), 동·서무가 있으며, 강학 공간에는 교생들을 교육하는 명륜당과 동·서재가 포함되었다. 이 밖에 자료를 보관하는 경판고와 제기용품을 보관하는 제기고나 전사청과 같은 부속 건물을 가지며 가까이에 홍살문과 하마비를 세워 성현을 모시는 신성한 지역임을 표시하였다.
오늘날 남아 있는 각 지역의 향교는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서 퇴락한 모습을 드러내며 예전의 모습과 비교하여 그 기능과 역할이 변질되기는 하였지만, 시장이나 군수가 부임할 때 문묘에 참배하고 봄·가을에 거행되는 석전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 여전히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직한 관리가 중심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한문 교육을 시키는가 하면 주부 대상 예절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의 장소로 사용됨은 물론 피폐한 정신 문화를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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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의 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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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의 구성과 배치 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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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 직제와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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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의 경제적 기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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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의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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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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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향교 일람표(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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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호일
중앙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문교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교육연구관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다.
사진 / 유남해
『진경산수화』, 『한국전통회화』, 『부석사』, 『운주사』 등의 사진촬영을 하였고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민족문화편찬팀에 근무하면서 포토에세이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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