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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 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선정, 초등교과수업연계도서(5-2 사회 )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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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 SP69801039182343
저자 : 정종영
역자 : 그림 김영서
판형 : 150*220
ISBN : 978-89-369-2165-1
페이지 : 171
출간일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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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도에 독립운동 기지를 개척한 ‘독립운동가 이상룡’
 
이상룡 선생님은 안동 임청각에서 태어났어요. 선생님의 집안은 대대로 벼슬과 학문이 높은 명문가였고, 선생님은 다른 유학자와 마찬가지로 성리 철학을 공부했어요.
나라가 점점 위태로워지자,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느낀 선생님은 ‘의병 항쟁’으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섰어요. 선생님의 목표는 오로지 국권 회복과 독립이었지요.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당하자 선생님은 거액의 자금을 들여 가야산에서 의병을 육성했어요. 의병장 신돌석, 김상태 등과 함께 힘을 모았지만 비밀이 드러나 수많은 자금을 들여 훈련시킨 의병들은 흩어지고 말았어요. 의병 항쟁의 한계를 깨달은 이상룡 선생님은 고민 끝에 ‘애국 계몽 운동’의 길을 선택했어요. 조선의 유학만을 고집하던 선생님이 서구의 사상과 학문을 수용한 것이지요. 이는 엄청난 변화였어요.
1909년 5월, 이상룡 선생님은 애국 계몽 운동 단체인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만들고, 지회장을 맡아 계몽 운동을 펼쳤어요. 국권 침탈의 원인은 ‘교육의 부족’ 때문이라며 신교육과 단체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고 생각하셨지요. 선생님은 옛것과 새것을 조화롭게 한 교육을 통해 힘을 키워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보려고 했어요.
1910년 8월, 대한제국은 일제에게 강점되고 말았어요. 이상룡 선생님은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바른 길을 택하는 것’이 선비가 깊이 새길 뜻이라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은 백번 꺾여도 좌절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품고 ‘더 바른 길’을 고민한 끝에 망명의 길을 선택했어요. 만주로 옮겨 가 독립운동을 펼치기로 했지요.
1911년 1월 5일, 선생님은 만주를 향해 떠났고, 이회영·이동녕 등과 함께 독립운동의 첫발을 내디뎠어요. 만주 정착 후 이상룡 선생님은 동포 사회의 안정,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될 동포들의 자치 기구를 조직(첫 번째 조직이 경학사였는데, 이후 부민단과 한족회로 계승), 독립전쟁을 수행할 인재를 양성(신흥학교를 비롯한 많은 학교를 세우고 운영), 병영 설치(백서농장, 길남장 등 이는 1919년 서로군정서로 계승) 등 많은 활동을 했어요. 이렇게 활동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상룡 선생님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했어요. “모두가 나라 잃은 책임을 통감하며, 희망을 잃지 말고 굳센 의지로 독립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로 동포들을 일깨우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1920년대, 이상룡 선생님은 만주를 무대로 독립운동을 이어 나갔어요. 그런데 ‘간도참변’으로 동포 사회도, 독립군도 처참하게 무너졌죠. 그러나 선생님은 희망을 잃지 않고 만주 지역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에 힘을 쏟았고, 1924년 정의부 탄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셨어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나라를 되찾기 전에는 내 유골을 고국으로 가져가지 말라!”
선생님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내셨어요. 당시 임시 정부는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는데, 이를 극복하고자 임시 의정원은 1925년 대통령제를 국무령제로 바꾸고, 첫 국무령으로 선생님을 선출했어요. 독립운동 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선생님의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이 빛을 발한 것이죠. 선생님은 깊이 생각한 끝에 국무령직을 수락했어요.
임시 정부의 혼란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선생님은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어렵다고 판단되어 1926년에 국무령직을 그만두고 만주로 돌아왔어요. 그 뒤 만주의 독립운동 세력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했어요.
건강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청년들에게 애국사상을 심어 주던 선생님은 1932년 5월, 74세로 눈을 감으셨어요.
“나라를 되찾기 전에는 내 유골을 고국으로 가져가지 말라!”
선생님은 돌아가시면서 이렇게 유언을 남기셨어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지 못하고 떠나는 선생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알 수 있어요.
 
‘역사 앞에 떳떳한 인간의 참다운 의지’를 실천한 삶
 
이상룡 선생님의 삶은 ‘역사 앞에 떳떳한 인간의 참다운 의지’가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 줘요. 공동체를 위한 선한 의지와 책임감이 강한 선생님은 ‘더 바른 길, 더 적절한 길’을 고민하며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일생을 바치셨어요.
이상룡 선생님이 태어난 안동 임청각은 독립운동의 공로로 서훈을 받은 사람만 11명이에요. 가족들이 목숨 바쳐 일제가 망하는 그날까지 독립의 뜻을 꺾지 않고 항일에 매진했어요.
전 재산을 바쳐 의병 기지 구축, 애국 계몽 운동, 무력 투쟁 등 가능한 모든 독립운동의 방법을 실천한 석주 이상룡 선생님은 전 세계 식민지 독립 투쟁 사상 찾아볼 수 없는 분이에요.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석주 이상룡 선생님과 가족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예요.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쓰신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서간도는 고구려의 옛 땅

이상룡으로 다시 태어나다

축복의 땅, 합니하

만주의 독립선언, 만세운동을 불 지피다

독립전쟁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꺾인 줄기에서 꽃을 피우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광복이 되기 전까지 내 유골을 조국으로 가져가지 말라!

 

부록

서간도 독립운동의 개척자 석주 이상룡

석주 이상룡의 생애

임청각의 독립운동가들

글 정종영

지역의 숨은 역사를 발굴해 동화, 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활동을 하며, 동화 지망생과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칩니다. 지은 책으로 『허 도령과 하회탈』, 『모래소금』, 『조선의 마지막 춤꾼』, 『꼬마귀신의 제사 보고서』,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글쓰기, 독서법 등 다양한 책을 썼습니다.

 

그림 김영서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과정 중이며, 어린이 미술교육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ZEBRA ART FAIR 2018, LA Art Show(미국, 2020) 등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아가랑 시랑』, 『오천년 우리나라 빛깔있는 옛이야기』 ‘서울 편’과 ‘경기 편’ 등이 있습니다.

 

감수 강윤정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부장을 지내고, 현재 안동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있습니다. 저서와 논문으로는 『시대를 뛰어넘은 평민 의병장 신돌석』, 『만주로 간 경북 여성들』, 『한국근대의 여걸 남자현』, 「신흥무관학교와 안동인들」, 「문암 손후익의 가계와 유림단 의거」 외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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