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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오랫동안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거주해온 생활 공간이자 전통 문화의 터전이었다. 또한 마을은 수많은 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며, 나아가 우리가 도시 문명의 한계를 느낄 때 돌아보는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마을이 오늘날 급격하게 해체의 길을 걷고 있는 까닭에 학문적 관심에서조차 멀어지고 있음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에서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2004년 '마을연구단'을 조직하고, 충남지역 마을연구에 착수하였다. 충남지역에도 다양한 유형과 특징을 지닌 마을들이 있기 때문에, 연구단에서는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9개의 마을을 선정하여 매년 세 마을씩 3년에 걸쳐 공동으로 심층 조사하고, 그 결과를 연구논문과 함께 '마을지'로 꾸미기로 하였다. 이 책은 바로 2차년도 작업의 결과물의 하나로 집필된 것이다.
원산도는 충청남도에 딸린 섬 가운데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그 모양이 마치 한자의 '뫼 산(山)'자를 떠올리게 하는데, '山'자의 각 획에 해당하는 곳곳에 10개 내외의 자연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다. 굴곡이 심한 북쪽 해안 바깥으로는 갯벌이 펼쳐져 있고, 거의 직선으로 뻗어 있는 남쪽 해안에는 모래사장과 해안절벽이 그림같이 어우러져 있다.
원산도 주민들은 반농반어의 경제생활을 하는 가운데, 주어진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시대에 따라 다양한 생계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의 원산도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고, 섬 천체를 해양레저단지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안면도-원산도-대천항을 잇는 연륙교 건설 계획은 핵심 고리가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할 환경 파괴의 우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천혜의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개발은 원산도의 앞날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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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총론 : 도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나는 섬마을
자연환경과 인문 경관
섬마을의 역사적 전개
섬 생활과 경제활동의 변화
사회생활과 문화
근대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
섬마을의 민속
마을 사람들의 삶과 애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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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충남대학교 마을연구단
김필동(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문학박사(사회학))
박종익(마을연구단 전임연구원, 문학박사(민속학))
권선정(마을연구단 전임연구원, 교육학 박사(지리학))
유보경(마을연구단 전임연구원, 문학박사(사회학))
이연숙(마을연구단 전임연구원, 문학박사(한국사))
김현숙(마을연구단 전임연구원, 문학박사(한국사))
권병욱(마을연구단 전임연구원, 문학박사(사회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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