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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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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 SP69871422141000
저자 : 글·사진 김정열
역자 : '
판형 : 신국판
ISBN : 978-89-369-0795-2
페이지 : 264
출간일 :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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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달콤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이 책은>
베네치아에는 <카페 플로리안>이 있고, 프랑스에는 <카페 프로코프>가, 그리고 로마에는 <카페 그레코>가 있다면 한국에는 어떤 멋진 카페가 있을까? 겨울 내내 여기저기 카페를 기웃거리며 사람들을 만났고, 커피와 카페, 그리고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하며 명성과 명맥을 유지해오는 분들, 가장 기억에 남는 카페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들과 그들의 카페를 찾아다녔다. 주인장의 손맛으로 명성이 나 있는 카페들을 만났고, 또한 내부 인테리어를 앞세워 카페 자체로 승부를 거는 곳들도 가보았다. 한마디로 그들의 한결 같은 열정을 『커피 수첩』에 빼곡히 담았다.

<추천글>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바흐에서 베토벤에 이르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접할 수 있다. 활과 화살의 관계를 유추시키는 작은 감동의 물결들이 중첩되어 봄바람처럼 타고 흐른다. 특히 커피를 중심으로 펼치는 그의 섬세한 묘사는 여린 감성들을 자극해내기에 충분하다
― 김종만(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음악평론가)

이 책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춤추는 펠리칸의 열정, 여름비를 기다리는 담쟁이의 낭만, 비너 카페향 같은 짙고 깊은 사색의 결정체가 들어 있다. 바른 세상을 향해 따스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그의 글들을 읽노라면 한 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 장석용(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나를 이끄는 커피의 향
창이 열린다. 숨조차 막혀버릴 것 같은 빼곡한 빌딩 숲 사이로 사람 하나 둥둥 떠다닌다. 그 사람을 쫓아 몸을 창 밖으로 내민다. 그가 닿은 곳은 시멘트벽으로 사방이 막힌 곳이 아닌 코스타리카에서 흘러나온 진한 커피 향이 가득한 숲. 사람들은 간혹, 그가 건너간 징검다리를 찾아 사무실 밖으로 몸을 기댄다. 사람들은 그가 지나간 흔적에서 커피 향을 맡으며 휴식 이상의 상상을 꿈꾼다. 사랑은 이제부터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느 한 가지에 미치거나, 혹은 미치고 싶어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현실을 탓하며 동경을 한다. 그 어느 한 가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무엇이 되었든 자신만이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 이 책에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만의 감정을 쫓아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지 않았다. 나와 너, 너와 우리, 사람과 사람, 그리고 대화와 소통을 위해 이들은 달콤하면서도 매혹적인 커피 향을 품었다.
『커피 수첩』을 펼치는 순간, 이들의 변하지 않는 사랑의 질감을 향과 맛과 시선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3곳의 숨은 바리스타, 23잔만의 독특한 커피!
커피는 같은 산지에서 재배되었더라도 어떻게 볶느냐(배전)에 따라,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내리냐(드립)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진다. 그 수많은 비법의 조합 속에서 한 잔의 훌륭한 커피가 탄생한다. 『커피 수첩』에 담겨 있는 23명의 커피 고수들은 저마다의 특유한 감수성과 고집으로 커피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낸 사람들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커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단순한 돈 벌이를 넘어선다. 커피 1세대로 불리며 아직까지 커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분도 있고, 자신만의 고유한 맛을 유지하며 지방에서 꿋꿋하게 소신을 지켜오는 분들도 있다. 또한 자신이 이룩해온 모든 것들과 바꿀 만큼 커피가 자신의 삶 자체가 되기를 바라며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운 분도 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커피에 미치게 하였는가? 그 답은 이들이 직접 내려주는 한 잔의 따뜻한 커피 속에 있을 것이다.


커피 숲으로 떠나는 커피 투어…
『커피 수첩』 속의 카페는 서울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강릉의 <보헤미안>, 포항의 <아라비카>, 부산의 <휴고>, 상주의 <커피가게>, 대구의 <커피명가>, 울산의 <빈스톡>, 경주의 <슈만과클라라> 등 23개의 카페 중에서 지방에 소재한 카페가 9곳에 이른다. 또 서울 지역에서도 카페 골목으로 유명한 홍대 근처나 부암동, 계동, 삼청동, 다동 등 그 위치가 다양하다. 찾아가는 편리함이 아닌 진짜 맛을 추구하는 곳을 찾다보니, 시원한 대로변보다는 구석구석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냥 카페를 가는 게 아니라 커피 여행이라고 불러도 좋다.
한 카페의 주인장은 “좋은 곳은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귀띔하지만, 카페를 차리길 원하거나, 바리스타가 되길 바라거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커피 수첩』의 고수들을 만나 커피와 사람과 열정과 순수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질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달콤하고 매혹적으로 떠오르는 커피 맛을 직접 느껴보고 싶을 테니까 말이다.


상세이미지

커피 여행의 동반자들
나의 커피 편력기

Legend, 커피의 전설이 되다
“당신을 기다릴게요” <커피스트>
바다로 간 커피, <보헤미안>
문화와 전설의 중심, <학림>
포항 커피의 맹주, <아라비카>
양치기 소년이 사는 곳, <칼디>
커피 무림계의 고수,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자존심으로 내리는 커피, <커피명가>
넉넉한, 그러나 빈틈없는 커피를 말하다, <빈스톡>
고향에서 만난 커피 <슈만과 클라라>
차 마시는 동네 다동, <다동 커피집>
좋은 커피와 완벽한 카페의 만남, <클럽 에스프레소>
정직한 커피가 남산의 풍광을 만나다, <전광수 커피하우스>
커피 향에 스며든 문학의 진한 맛, <휴고>

Trend, 커피의 오늘을 말하다
촌동네에서 쓰디쓴 원두커피 팔아먹기, <커피가게>
낡은 유행가 들으며 커피 한 잔, <커피한잔>
내 마음대로 카페, <커피 볶는 곰다방>
정직과 양심을 담은 커피, <나무사이로>
소담한 카페, 궁궐을 마주하다, <아포스트로피 S>
커피 내리는 의사, 진료하는 바리스타, <제너럴 닥터>
세상에서 가장 작고 행복한 커피 공장, <더 블루스>
치즈 케이크와 커피의 조화, <세라도>
산사에서 커피를 마시다, <길상사>
삼청동의 꿈꾸는 등대, <잠꼬대>

글 · 사진 / 김정열
커피가 좋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끝내 책까지 쓰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이 커피며, 여행이고 사진이어서 그것들을 한데 모아보니 책이 되었다. 커피를 즐긴 건 20년이 넘었고, 커피를 깊게 배운 건 5년 남짓, 그 동안 기초를 다지며 컵핑부터 로스팅까지 두루 익혔다. 했던 일 다시 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 그는 또 다른 꿈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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